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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원인과 증상

by 체리쥬스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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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돈다

1) ADHD가 생기는 이유(원인 & 위험요인)

ADHD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의 주의·집행기능·충동조절 회로 차이에서 비롯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하나의 단일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요.

핵심 요인

  • 유전적 영향(가장 큰 요인)
    가족 내 환자 비율이 높을수록 위험이 커집니다(연구들에서 높은 유전력 일관되게 보고).
  • 뇌 발달·신경전달물질 차이
    전전두엽–기저핵–소뇌 네트워크 기능,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조절의 미세한 불균형이 주의 유지·보상 지연 견디기·충동 억제에 영향을 줍니다.
  • 임신·출생 관련 요인
    임신 중 흡연/음주/약물 노출, 조산·저체중 출생, 임신 합병증(고혈압·당뇨 등)과 연관성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 환경 요인
    납과 같은 독성물질 노출, 심한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리듬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게임/설탕 섭취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단독 ‘원인’으로 단정되진 않습니다.)
  • 동반·감별해야 할 요인
    학습장애, 불안/우울, 틱, 자폐 스펙트럼, 수면무호흡, 갑상선 이상, 시력·청력 문제 등은 ADHD처럼 보이거나 함께 존재해 증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ADHD 증상 정리 (아동·청소년 vs 성인)

ADHD 증상은 부주의(주의집중 곤란)와 과잉행동·충동성으로 나뉘며,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A. 부주의(주의집중 곤란)

  • 세부사항 실수가 잦고 과제/숙제를 자주 빼먹음
  •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못하고 일/과제가 중간에 멈춤
  • 과제·놀이·업무에서 지속적 집중이 어려움
  • 외부 자극(소리·대화·알림)에 쉽게 산만해짐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연필, 책, 카드, 열쇠, 서류)
  • 체계·시간관리·우선순위 설정이 서툼
  • 장기 과제·지루한 업무를 회피/미룸
  • 일상에서 자주 잊어버림(일정, 약 복용, 약속 등)

성인에서의 모습: 마감 지연·메일/서류 관리 실패, 회의 중 주의 이탈, 청구/세무/가계부 같은 반복 행정에 큰 부담, 일정·약속 누락.

B. 과잉행동·충동성

  • 가만히 앉아있기 어렵고 손발을 꼼지락 거림
  • 자리 이탈/과도한 움직임(아동에서 두드러짐)
  • 과도한 수다, 대화 중 끼어들기, 차례 기다리기 어려움
  • 생각보다 먼저 행동(충동구매, 말실수, 무모한 결정)

성인에서의 모습: 겉으로 ‘과잉행동’이 덜 보이고 내적 안절부절, 조급함, 말 끊기, 충동적 이직/지출, 교통 위반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진단 원칙 요약(알아두면 좋아요)

  • 기간: 핵심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
  • 연령: 증상의 일부는 12세 이전부터 존재
  • 장소: 둘 이상 환경(가정·학교/직장·또래관계 등)에서 관찰
  • 영향: 학업·직장·대인관계 기능 손상이 뚜렷
  • 연령별 기준: 17세 미만은 각 군에서 6개 이상, 17세 이상(성인)은 5개 이상이 흔함
  • 배제: 다른 의학적·정신과적 문제로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 함

체크리스트

4)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간단 스크리닝)

지난 6개월을 떠올리며, 각 문항을 전혀/가끔/자주/매우 자주 중 하나로 표시하세요.
아동·청소년(6–16세)과 성인(17세+)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문항을 구성했습니다.
(※ 자가 점검용이며, 진단이 아닙니다)

4-1. 부주의(주의집중) 체크(9문항)

  1. 해야 할 일/숙제/업무에서 사소한 실수가 잦다.
  2. 과제·업무에서 오랫동안 집중 유지가 어렵다.
  3.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거나 딴생각을 한다.
  4. 지시·계획을 끝까지 완수하기 어렵다.
  5. 과제·업무·정리에서 체계화·우선순위가 서툴다.
  6.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일(보고서·장기 과제)을 회피/미룸.
  7. 필요한 물건(연필·서류·열쇠·카드·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소리·대화·알림)에 쉽게 산만해진다.
  9. 약속·일정·마감 등 일상적인 일정을 자주 잊는다.

4-2. 과잉행동·충동성 체크(9문항)

  1. 손발을 꼼지락거리거나 의자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기 어렵다.
  2.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리를 이탈한다(성인은 내적 안절부절).
  3. 과도하게 말을 많이 한다.
  4.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대답하거나 대화에 끼어든다.
  5. 차례를 기다리기가 힘들다(줄 서기, 회의 발언 순서 등).
  6. 충동적 결정/지출/운전을 하고 후회한다.
  7. 조용히 활동·휴식을 취하기가 어렵다.
  8. 계획 없이 여러 일을 벌려놓고 마무리가 힘들다.
  9.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셀프 채점 가이드(참고용)

  • 각 문항에서 ‘자주/매우 자주’를 1점으로 계산.
  • 아동·청소년: 부주의 6점 이상 또는 과잉·충동 6점 이상이면 ADHD 가능성 ↑
  • 성인(17+): 부주의 5점 이상 또는 과잉·충동 5점 이상이면 평가 권장
  • 단, 두 환경 이상(집/학교/직장 등)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지, 기능 손상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 점수가 낮아도 일상 손상이 크면 전문 평가를 권합니다.

5) 다음 단계: 상담을 준비하는 법

  • 증상 기록: 언제/어디서/얼마나 자주/얼마나 심한지 메모
  • 기능 영향: 성적·업무평가, 대인관계, 사고·과태료 기록 등
  • 동반문제 체크: 불안·우울·수면·틱·학습 문제, 약 복용력
  • 관찰 보고: 아동은 부모·교사 소견, 성인은 배우자/동료 관찰이 도움
  • 공식 도구: 소아는 학교 기반 설문(예: Vanderbilt 등), 성인은 성인용 자가보고식 스크리닝(예: ASRS 등)을 의료진과 함께 사용

6) 생활관리(증상 악화 요인 줄이기)

  • 수면 우선: 일정한 취침·기상, 수면시간 확보
  • 운동 루틴: 유산소+근력 30분, 주 3–5회(집행기능·기분 개선)
  • 디지털 위생: 작업 전 알림 차단, 스크린 타임 제한, 타이머 활용
  • 작업 쪼개기: 20–30분 단위로 분할, 시각적 체크리스트·타이머
  • 식사: 단백질·오메가3 섭취, 과도한 설탕·카페인 과용은 피하기

꼭 기억하세요

  • 체크리스트는 선별용입니다. 진단·약물 조절은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의 영역이에요.
  • 학업/업무 부진, 대인관계 갈등, 자존감 저하가 크거나 우울·불안·자해 위험이 동반되면 빨리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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