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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이후, 조심해야할 것

by 체리쥬스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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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 지나가면 ‘이제 안심해도 되겠지’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위험은 물이 빠진 뒤부터 시작됩니다.
침수된 물은 각종 세균, 바이러스, 화학물질, 오염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이나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홍수

1. 수인성 감염병 (A형 간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 원인

홍수로 인해 하수구, 정화조, 동물 배설물 등이 생활용수에 섞이면서 식수와 음식이 오염됩니다. 이로 인해 수인성 세균과 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됩니다.

⚠️ 주요 증상

  • 고열, 복통, 구토
  • 심한 설사, 탈수
  • 황달, 근육통, 오한(A형 간염의 경우)

✅ 예방법

  • 모든 물은 끓여서 사용하거나 생수 이용
  • 침수된 식재료, 음식, 냉장고 속 식품은 무조건 폐기
  •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
  •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 반드시 손 씻기

💊 대처법

  •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내과 방문
  • 수분 보충이 중요하므로 이온음료, 수액 권장
  • 필요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처방

물에잠긴거리

2. 피부감염 (무좀, 진균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

▶ 원인

오염된 물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거나 젖은 옷을 오래 입으면 곰팡이균, 박테리아,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 발진, 물집, 가려움
  • 진물, 붉은 반점
  • 발가락 사이 갈라짐, 벗겨짐(무좀)

✅ 예방법

  • 침수 작업 후 바로 깨끗한 물로 씻고 건조
  • 면소재 속옷과 통기성 좋은 옷 착용
  • 젖은 옷은 즉시 교체, 샤워 후 충분히 건조

💊 대처법

  • 항진균 연고, 항생제 연고 사용
  • 심할 경우 피부과 진료 필요

물에잠긴마을

3. 호흡기 질환 (기관지염, 폐렴, 비염, 천식 악화 등)

▶ 원인

침수 후 실내에 곰팡이 포자와 먼지가 증가하고, 오염물질이 건조되며 호흡기로 유입됩니다. 기존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 주요 증상

  • 기침, 재채기, 콧물
  • 가래, 숨참, 흉부 통증
  • 천식 악화, 알레르기 반응

✅ 예방법

  • 침수된 카펫, 매트리스, 가구 제거
  •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
  • 복구 작업 시 KF 마스크 착용
  • 공기청정기나 제습기 활용

💊 대처법

  • 기관지 확장제, 항히스타민제
  • 폐렴 증상 시 즉시 병원 진료

감전위험

4. 감전 및 익사 위험

▶ 원인

홍수로 인해 전기 배선이 젖어 있거나 침수된 상태에서 전기를 켜면 감전 위험이 큽니다. 또한 하수구, 배수구 등에 발이 빠지거나 고인 물에서 익사 사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전기차단기를 내린 후 복구 작업 시작
  • 전기 콘센트, 코드 등은 전문가 점검 후 사용
  • 배수구, 하천 근처 복구 시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및 동행 필요
  • 절연 장화, 고무장갑 사용 추천

녹슨배수관

5. 파상풍

▶ 원인

흙이나 오염된 물에 있는 파상풍균이 상처로 침입하여 근육 마비와 경련을 일으킴

⚠️ 주요 증상

  • 턱과 목의 근육이 굳어짐
  • 경련, 통증, 호흡 곤란
  • 중증 시 생명 위협

✅ 예방법

  •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하고 깨끗이 씻기
  • 5년 이내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 확인
  • 의심되면 병원에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 필요

해충

6. 해충 증가와 전염병

▶ 원인

홍수 후 고인 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모기, 파리, 쥐 등이 급증하며 감염병 전파 가능성 상승

⚠️ 관련 질환

  • 일본뇌염, 말라리아
  • 쥐벼룩병, 렙토스피라증

✅ 예방법

  • 고인 물 제거, 배수로 청소
  • 방충망 설치 및 모기향, 해충 스프레이 사용
  • 긴 옷 착용, 외부 활동 시 모기기피제 활용

홍수

홍수 이후 위생 관리 체크리스트

구분 위생 관리 요령
손 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식수 반드시 생수 또는 끓인 물 사용
음식 침수된 음식물은 모두 폐기, 익혀서 섭취
상처 소독 후 방수 밴드 부착, 습기 피하기
옷/침구 살균 세탁 후 건조기 또는 햇볕에 말리기
실내 청소 락스 희석액 등으로 소독 후 환기 철저
 

 

손씻기

꼭 챙겨야 할 개인 위생용품 & 안전물품

  • 손 세정제, 소독약, 거즈, 방수밴드
  • 일회용 마스크, 고무장갑, 절연 장화
  • 모기 기피제, 벌레 퇴치제
  • 생수, 이온음료, 멸균 비상식량
  • 손전등, 배터리, 휴대폰 보조배터리

홍수는 단기간의 자연재해처럼 보이지만, 2차 감염과 질환, 사고 위험은 물이 빠진 후 본격화됩니다.
특히 아이, 노인, 기저질환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니, 건강 수칙을 꼼꼼히 지켜주세요.
위생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일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홍수는 끝났지만, 건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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