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미디아란?
클라미디아(Chlamydia)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STD, 성매개 감염증)입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이며, 감염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전파하게 되는 조용한 감염병입니다.
✔️ 클라미디아 감염 경로
클라미디아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 질 성교, 항문 성교, 구강성교
-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질 경우 감염 위험 증가
- 감염된 산모에서 신생아로 전염되기도 함 (분만 중 감염)
👉 참고: 일반적인 포옹, 키스, 수건 공유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 클라미디아 증상
클라미디아 감염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경미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전체 감염자의 약 70% 이상이 무증상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염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남성과 여성의 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생식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성의 클라미디아 증상
남성의 경우,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요도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감염 후 1~3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
- 맑거나 하얀 요도 분비물
→ 팬티에 묻어나거나, 아침 기상 시 눈곱처럼 요도에 고여 있을 수 있음 - 배뇨 시 따끔거림 또는 타는 듯한 통증 (배뇨통)
-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
- 고환 통증 또는 압통
→ 부고환염으로 진행될 경우, 한쪽 고환이 붓고 심한 통증 동반 - 음경 끝 부분의 가려움 또는 불쾌감
- 직장 감염 시: 항문 통증, 분비물, 출혈 발생 가능 (항문 성교 경험 시)
참고:
- 증상이 매우 경미해 감기 증상 정도로 지나칠 수 있음
-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정관 및 고환에 염증이 생기고, 불임 위험이 높아짐
여성의 클라미디아 증상
여성의 경우, 감염 부위가 자궁경부, 요도, 나팔관 등으로 다양해 증상도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치할 경우 골반염으로 진행되어 불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질 분비물 증가
→ 물처럼 묽거나 누런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날 수 있음 - 성관계 시 통증 (성교통)
- 배뇨 시 따끔거림 또는 통증
- 하복부 또는 골반의 불편감 또는 통증
- 불규칙한 질 출혈
→ 생리 사이에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 출혈 - 발열, 오한
→ 감염이 진행된 경우 전신 증상 동반 가능 - 직장 감염 시: 항문 분비물, 직장 통증, 출혈
참고:
- 여성은 무증상 감염 비율이 매우 높음 (70~80%)
- 감염이 나팔관까지 확산되면 난임(불임), 자궁 외 임신 등 심각한 결과 초래 가능
✔️ 클라미디아 치료법
다행히 클라미디아는 적절한 항생제로 완치가 가능한 성병입니다.
● 치료 약물:
- 아지트로마이신 또는 독시사이클린 등 항생제
- 1회 복용 또는 7일 이상 복용하는 방식
● 치료 시 주의사항:
- 치료 중 및 치료 후 7일간 성관계 금지
- 파트너도 함께 검사 및 치료해야 재감염 방지 가능
-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약물 복용은 끝까지 해야 함
✔️ 클라미디아 예방법
- 항상 콘돔 사용
-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피하기
- 정기적인 성병 검사 (특히 증상 없을 때 중요)
- 한 번 감염되었더라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 필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클라미디아는 자연적으로 낫나요?
A. 자연적으로 낫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발생 가능합니다. 반드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클라미디아는 완치되면 다시 걸리지 않나요?
A. 완치 후에도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파트너와 다시 접촉하면 재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Q3. 건강보험 적용되나요?
A. 네, 성병 검사 및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익명 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위험한 클라미디아,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클라미디아는 증상이 없어도 생식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방치 시 불임이나 골반염, 요도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의 감염률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성병 검사와 안전한 성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