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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코가 따갑고, 찬바람만 맞으면 콜록거리다가 어느 순간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
이것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찬 공기에 의해 우리 호흡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생리적 반응이다.

✔ 1. 찬 공기가 코 점막을 자극해 통증이 생긴다
우리 코는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습도를 유지하는 ‘가습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갑자기 들어오면 코 점막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 차가운 공기 → 점막 혈관 수축
- 점막이 빠르게 건조해짐
- 신경 말단이 자극되며 따갑고 쏘는 통증 발생
특히 겨울철엔 실내 난방과 외부 찬바람의 온도 차가 커 점막의 자극이 더 심해진다.
✔ 2. 건조한 공기가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 난다
찬 공기는 습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기침 반사를 일으킨다.
- 찬 공기 + 건조 → 기관지 점막 건조
- 방어 점액이 줄어들어 이물질 제거 기능 저하
- 작은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며 기침 발생
그래서 아침 출근길, 겨울밤 외출 직후 유독 기침이 많이 나는 것이다.

✔ 3. 추위로 인해 ‘한랭성 콧물’이 발생한다
코가 아프다가 어느 순간 맑은 콧물이 흐르는 현상은 매우 정상적인 보호 반응이다.
- 찬 공기를 가습하기 위한 보상 작용
- 점막이 건조해지면 몸이 즉시 물을 더 만들어 점막을 적심
- 이때 나오는 콧물이 바로 맑은 콧물
- 혈관 확장에 의한 반사성 콧물
- 추운 곳 → 따뜻한 곳으로 들어오면 혈관이 급히 확장
- 혈류 증가로 점액 분비량도 함께 증가
- ‘주르륵’ 흐르는 물 같은 콧물이 생김
이런 현상을 의학적으로 한랭성 비염이라고 한다.
✔ 4. 비염·천식 같은 기도 과민반응이 있다면 더 심해진다
평소
- 알레르기비염
- 혈관운동성 비염
- 만성비염
- 기관지 천식
이 있는 사람은 점막 신경이 예민해 조금만 추워도 코 통증·기침·맑은 콧물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 5. 면역력 저하도 영향을 준다
추운 날씨에는 호흡기 점막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붙는다.
감기 초기에 나타나는
- 코 찡함
- 맑은 콧물
- 건조한 기침
이 추위에 의한 자극과 겹쳐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6. 겨울철 코 자극·기침·맑은 콧물 완화 방법
✔ 1)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2) 실내 습도 40~60% 유지
✔ 3) 생리식염수 스프레이
✔ 4) 따뜻한 차 마시기
✔ 5) 난방기 바람 직접 맞지 않기

🚨 이런 경우 병원 진료 필요
아래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추위 자극이 아닌 다른 문제일 수 있다.
- 맑은 콧물이 3주 이상 지속
- 노란 콧물, 악취, 얼굴 통증 동반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
-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
- 비염이나 천식 증상이 악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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