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사이에 생기는 하얀 때는 구강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치석이나 충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빨 사이 하얀 때가 생기는 이유
치태가 쌓이면 하얀 때처럼 보입니다.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내 세균이 결합하여 형성되는 얇은 막으로 양치질이 부족하면 치아 표면과 사이에 점점 쌓이게 됩니다. 초기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형태로 존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며 단단해집니다. 치태를 장시간 제거하지 않으면 굳어서 치석으로 변해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태가 굳어져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면 칫솔질이나 치실로 제거하기 어렵고,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치석은 처음에는 하얗거나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점점 색이 짙어집니다. 주로 치아 사이와 잇몸 라인에 주로 형성됩니다. 충치가 생기기 시작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나멜층)이 부식되면서 하얀 반점(화이트 스폿)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점점 검거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충치가 진행됩니다. 화이트 스폿은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산성 음료(탄산음료, 주스) 섭취가 많아 구강 내 pH 균형이 깨지면서 치아의 미네랄이 손실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음식물 잔여물도 하얀 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유제품, 빵, 쌀 등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치아 사이에 끼면 세균이 증식하면서 하얀 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잔여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치실과 가글을 활용해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도 입 안이 건조하여 세균이 쉽게 증식해 플라그가 빠르게 형성되어 혀나 치아 표면에 하얀 침착물이 생길 가능성을 높입니다.
제거 방법
올바른 양치질은 하얀 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까지 하루 2~3회 꼼꼼히 닦아줍니다.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를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작은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며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을 수 있도록 앞뒤로 움직이며 칫솔질합니다. 치아 보호와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하고 연마제가 너무 강한 치약은 법랑질 손상이 우려되니 피해 줍니다. 양치질은 최소 2분 이상 닦아야 효과적입니다.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찌꺼기와 플라그 제거가 어려움이 있으므로 치실도 사용해 줍니다. 하루 최소 1~2회 사용하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항균 성분이 포함된 가글(구강청결제) 사용은 세균을 줄이고 플라그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치 후 남아 있는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구강 내 좋은 박테리아도 제거될 수 있으므로 하루 1~2회 정도만 사용합니다. 하얀 때가 오래 방치되면 치석으로 변하며 단단해져 스스로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치석은 잇몸 염증(치은염)과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치과에서 초음파 기구를 이용해 치석 제거해 주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방법
구강 건조증으로 침이 부족하면 플라그와 세균이 쌓이기 쉽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입안을 마르게 하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줄이도록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입 안의 음식 찌꺼기를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음식과 탄산음료는 치태와 충치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줄입니다.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양치질하거나 물로 입을 헹구어 줍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우유, 치즈)을 섭취하고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사용합니다. 6개월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 치석과 충치를 조기에 예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빨 사이의 하얀 때(치태, 치석, 음식물 잔여물 등)는 올바른 양치 습관, 치실 사용, 가글 활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실과 스케일링은 필수적이며, 구강건조증 예방도 중요합니다. 하얀 때가 지속되거나 제거가 어렵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