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름은 정말 몸에 안 좋은 걸까?
우삼겹으로 갈비탕을 끓여 먹는 레시피가 SNS에 자주 나오길래,
조리법이 간단해서 집에서 자주 끓여 먹고 있어요.
그런데 기름이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하얗게 굳은 기름을 걷어내고 먹어요.
“소기름이 그렇게 안 좋은 걸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안 좋다는 분들이 꽤 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 소기름(우지)은 먹을 수 있는 일반 지방이지만, ‘많이 먹으면 건강에 부담이 큰 지방’입니다.
👉 특히 고체로 굳는 기름 = 포화지방 비율이 매우 높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걷어내고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한 선택입니다.

✔️ 왜 소기름이 굳을까?
지방은 크게 두 종류가 있어요.
- 포화지방(Saturated Fat) → 실온에서도 잘 굳음
- 불포화지방(Unsaturated Fat) → 액체 형태(올리브유, 들기름 등)
소기름은 대부분이 포화지방이라서
- 국물 위에 두껍게 떠오르고
- 냉장 보관 시 하얗게 단단하게 굳습니다.
굳는 기름 = 포화지방이 매우 많다는 신호라고 보면 정확합니다.
✔️ 소기름이 몸에 ‘부담이 큰’ 이유
① 포화지방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포화지방은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올리고
- 혈관 내 염증을 증가시키며
-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요.
특히 기름이 많이 든 국물 형태로 먹으면 흡수도 더 빠릅니다.
② 위와 장에 부담
지방이 많은 국물은
- 소화 속도를 늦추고
- 속 더부룩함
- 위산 역류
- 장 트러블
을 유발할 수 있어요.
기름을 걷어내고 먹어도 국물의 깊은 맛은 거의 유지되기 때문에, 건강상으로는 제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③ 칼로리 폭탄
지방 1g = 9kcal
국물 위 기름 몇 스푼만 떠도 150~300kcal가 훌쩍 늘어납니다.
갈비탕을 다이어트 음식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기름을 제거해야만 저칼로리·저지방 음식이 됩니다.

✔️ 그렇다면 소기름은 전부 나쁜 걸까?
그렇지는 않아요.
소기름(우지)은 오래전부터 요리에 사용되던 지방이고,
심지어 고온에서도 안정적이라 튀김용으로는 산화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어요.
하지만 ‘적당량’이 중요합니다.
- 가끔 소량 섭취 → OK
- 국물로 매일·습관적으로 섭취 → 혈관·체중에 부담
👉 특히 기름이 많이 뜬 국물 요리를 자주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부담되는 패턴입니다.
✔️ 우삼겹 갈비탕, 이렇게 먹는 게 가장 건강함
✔ 1) 냉장 → 기름이 굳으면 싹 걷어내기
가장 효과적이고 건강한 방법입니다.
✔ 2) 1차로 끓일 때 한 번, 식힌 뒤 한 번 ‘이중 기름 제거’
기름 제거량이 30~50% 더 줄어듭니다.
✔ 3) 양파·대파·마늘 많이 넣기
포화지방 섭취 시 항산화 성분을 함께 먹으면 부담 완화에 도움.
✔ 4) 탕 자체를 너무 자주 먹지 않기
주 1회 이하 정도가 적당합니다.
📌 정리
- 소기름은 먹을 수 있는 지방이지만 포화지방이 많아 많이 먹으면 혈관 건강에 부담
- 냉장 보관 시 굳는 이유 = 포화지방이 많다는 뜻
- 굳은 기름을 걷어낸 후 먹는 것이 베스트
- 우삼겹탕이나 갈비탕은 기름 제거 여부에 따라 건강 차이가 매우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