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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체크리스트 (빠르게 확인)
- 갈증이 많이 난다.
- 소변량이 줄고 색이 짙다(짙은 노란색~갈색).
- 입과 입술이 마르고, 눈물이 적다(아기).
- 어지러움·어질어질함·피로감·두통.
-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피부를 집었다 놓았을 때 되돌아오지 않음).
- 근육 경련, 소화 불량·변비, 빠른 맥박 등(중등도 이상).
1) 탈수가 주는 신체 신호
가벼운 탈수(초기)
- 갈증 : 혈액 삼투압이 올라가면(농도가 짙어지면) 뇌의 삼투수용체가 이를 감지해 '목마름' 신호를 보냅니다. 이 과정은 항이뇨호르몬(ADH, 바소프레신) 분비와 연계되어 신장에서 물 재흡수를 늘립니다.
- 소변량 감소·색 진해짐 : 혈액 내 수분이 줄면 신장은 소변을 농축해 배출량을 줄입니다. 따라서 소변 색이 짙어집니다.
- 피로감·집중력 저하·가벼운 두통 : 뇌로 가는 혈류와 세포 내 수분 균형 변화 때문에 생깁니다.
중등도 탈수
- 어지러움·기립성(조석성) 어지러움 : 혈액량 감소로 일어설 때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 발생합니다(기립성 저혈압). 특히 노인이나 약 복용자에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빠른 맥박(빈맥), 입술·눈의 건조, 피부 탄력 저하, 근육 경련 : 혈액량 감소 + 전해질 불균형(나트륨·칼륨 등) 때문에 발생합니다.
심한 탈수(응급)
- 혼란·의식 저하·발작·저혈압(쇼크) : 중대한 체액·전해질 결핍으로 장기 혈류가 유지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2) 탈수의 정도(체중 기준)
의학문헌에서 흔히 사용하는 분류(체중 감소 기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도(약한 탈수) : 체중의 약 3–5% 감소.
- 중등도 : 약 6–10% 감소.
- 중증 : >10% 체중 감소 — 쇼크·심한 신경증상 위험.
(※ 위 비율은 특히 소아 평가에서 자주 사용되며, 성인에서도 체액 손실의 심각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됩니다.)
3) 연령대·상황별 특징
- 아기(영아) : 젖을 안 먹거나 젖을 덜 빨고, 소변(젖은 기저귀) 횟수 감소, 눈물 적음, 두 개 봉합(앞숫구멍) 함몰 등. 아기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주의.
- 노인 : 갈증 감각이 감소하고, 기저질환(심장·신장)·약(이뇨제 등) 영향으로 더 쉽게 중증으로 진행. 인지 저하·어지러움·낙상 위험이 커집니다.
- 운동 중/더운 환경 : 땀으로 많은 수분과 전해질 소실 → 열사병·열탈진 위험. 평소보다 전해질 보충 필요.
4)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vs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
- 집에서 확인 가능한 것 : 소변색(짙으면 탈수 의심), 소변 횟수(현저히 줄음), 피부 탄력(손등 피부를 집어봤을 때 천천히 돌아오면 탈수 의심), 입 마름·눈물 여부.
- 병원에서 하는 검사 : 혈액검사(전해질, Na 농도 = 고나트륨증 가능성, BUN·크레아티닌 상승 → 신장 관류 저하), 혈액 농축(헤마토크릿↑), 혈청·요 오스몰리얼리티, 소변검사(요비중·요오스몰리티) 등으로 탈수·전해질 상태를 평가합니다.
5) 언제 병원/응급실에 가야 하나?
다음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으세요:
- 의식 변화(혼란, 깨우기 어려움, 졸음).
- 지속적 구토로 물을 못 마심 / 설사가 24시간 이상 계속됨.
- 소변 거의 없거나 12시간 이상 소변 없음(영아는 더 짧음).
- 빠른 맥박, 매우 낮은 혈압(어지러워 쓰러짐), 발작 또는 숨 가쁨.
6)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일상 대처법
- 가벼운 탈수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한 번에 과음하지 않음). 소화가 되지 않으면 작은 모금(한 숟가락씩) 간격으로 시도.
- 설사·구토가 있는 경우(영아·소아 포함) : 일반 물보다 경구용 전해질 용액(ORS, 예: Pedialyte 등) 권장 — 단순 물만으로는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 운동·땀을 많이 흘린 후 : 평상시 수분 + 필요 시 전해질(스포츠음료 또는 염분 섭취) 보충. 단, 당분·염분 과다 주의.
- 피해야 할 음료 : 알코올과 과다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심한 증상(구토 지속, 의식 변화, 소변 없음 등)은 즉시 병원 방문/응급실. 정맥(IV)으로 수액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간단한 팁
- 소변 색 체크 : 맑은 연노란색이 이상적. 진하면 물 보충 권장.
- 규칙적 한 모금 습관 : ‘목마를 때만’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 고위험군(아기·노인·만성질환자)은 특히 주의 : 열이나 감염, 약 복용 상태를 항상 살피고 의사 지시 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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