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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두통약, 정말 위험할까?

by 체리쥬스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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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무심코 먹은 진통제가 간과 위를 망칠 수 있는 이유

술자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머리를 꽉 조이는 듯한 두통 때문에 괴로웠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가장 쉽게 떠올리는 해결책이 바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죠.
하지만 “술 마시고 두통약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의학적인 답변은 생각보다 훨씬 조심스럽습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일반의약품(OTC) 진통제 라벨에 음주와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명확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경고의 의미를 의학적으로 풀어보고, 약 없이도 숙취 두통을 완화하는 안전한 방법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음주 후 두통약, 왜 문제가 될까?

술을 마신 상태의 몸은 이미 간과 위가 큰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진통제까지 더해지면, 약의 종류에 따라 간 손상 또는 위장관 출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 계열을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1. 아세트아미노펜 + 술

👉 간 손상 위험 증가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등에 들어 있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은 평소에는 비교적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알코올과 함께할 경우 상황이 달라집니다.

FDA OTC 라벨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매일 술을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라는 경고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왜 간에 위험할까?

  •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글루타치온이라는 해독 물질이 소모됨
  • 술을 마신 뒤에는 이 글루타치온이 부족한 상태
  • 이때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오면 NAPQI라는 간 독성 물질로 전환
  • 중화할 물질이 없어 간세포가 직접 손상

이 과정이 반복되면 급성 간부전, 간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분일수록 위험성은 더 커집니다.

2. NSAID 계열 진통제 + 술

👉 위장관 출혈 위험 증가

이부프로펜(부루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은
NSAID(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입니다.

이 약들은 간보다는 위와 장에 부담을 줍니다.

FDA는 NSAID에 대해

“음주 시 심각한 위출혈 위험이 증가한다”

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까?

  • 알코올 자체가 위 점막을 자극하고 보호막을 약화
  • NSAID는 위 점막 보호 물질 생성을 억제
  • 두 자극이 겹치면
    → 위염, 위궤양, 위출혈 위험 급증

검은 변(흑변), 피 섞인 구토가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3. 더 조심해야 할 복합 두통약

시중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 NSAID + 카페인을 함께 넣은 복합 진통제도 많습니다.

이런 약을 음주 후에 복용하면

  • 간 손상 위험
  • 위장관 출혈 위험

동시에 높이는 결과가 됩니다.

👉 음주 다음 날 두통약을 찾기 전에는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숙취

약 없이 숙취 두통 완화하는 방법

숙취 두통의 주된 원인은
✔ 탈수
✔ 저혈당
✔ 혈관 확장

입니다.
즉, 원인을 해결하면 약 없이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1️⃣ 수분 보충

  • 물을 평소보다 충분히 섭취
  •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노폐물 배출 도움

2️⃣ 당분 섭취

  • 꿀물, 과일 주스, 이온음료
  • 떨어진 혈당을 빠르게 회복 → 두통 완화

3️⃣ 아미노산 음식

  • 콩나물국(아스파라긴산)
  • 북엇국(메티오닌)
    → 간 해독 과정에 도움

4️⃣ 충분한 휴식

  • 억지로 활동하지 말고, 숙면이 가장 중요

두통

정리해 보면

  • 아세트아미노펜 + 술 → 간 손상 위험 증가
  • NSAID + 술 → 위장관 출혈 위험 증가
  • 복합 진통제 → 간과 위를 동시에 자극
  • 숙취 두통은 약보다 수분·당분·휴식이 우선

자주 묻는 질문

Q. 술 마시고 몇 시간 후에 두통약을 먹어도 되나요?
👉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24시간 이상 지난 후를 권장합니다.

Q.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평소 두통약은 괜찮을까요?
👉 습관적인 음주는 간과 위 점막을 약화시킬 수 있어,
진통제 복용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이 안전합니다.

Q. 숙취 해소 음료는 괜찮나요?
👉 대부분 진통 성분이 아닌 식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두통약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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