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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에 아이 키가 또래보다 유난히 작다면 많은 부모들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라고 고민하십니다.
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는 단순히 키를 크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의학적인 성장장애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들이 성장호르몬 주사의 대상이 되는 걸까요?
✅ 성장호르몬 주사가 필요한 아이들
1. 성장호르몬 결핍증
-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질환
- 출생 시 체중은 정상이지만, 자라면서 또래보다 현저히 키가 작고 성장속도가 느림
- 성장판이 열려 있음에도 연간 키 증가가 4cm 미만
▶ 진단 기준
-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에서 GH 수치가 10ng/ml 미만
- 골연령(뼈나이)이 실제 나이보다 2년 이상 뒤처져 있음
- 연령 대비 키 백분위 3% 이하
2. 터너 증후군
- 여자아이에게만 발생하는 유전 질환 (X염색체 이상)
- 키가 작고 2차 성징 발달이 없으며 난소 기능이 저하됨
- 성장호르몬 치료로 키 성장을 도울 수 있음
3. 신장기능 저하(만성신부전)에 의한 성장장애
-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키 성장이 제한되는 경우
- 성장호르몬 치료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성장장애 개선
4. 소아암 치료 후 성장장애
- 뇌종양, 백혈병 등 소아암 치료(방사선, 항암제 등) 후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경우
- 성장호르몬 주사로 보완 가능
5. SGA 출생아 (자궁 내 성장지연)
- 출생 시 체중·신장이 매우 작았고, 만 2세 이후에도 보상성 성장 회복이 안 된 아이
- 성장호르몬 치료로 평균 키에 근접할 수 있음
⚠️ 성장호르몬 주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 단순히 부모가 키가 작아 유전적인 저신장인 경우
- 아직 성장판이 충분히 열려 있고, 성장 속도도 정상 범주 내에 있는 경우
- 영양 상태나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인 경우
💡 키 성장은 **유전 + 환경(영양, 수면, 운동)**이 함께 작용합니다. 성장호르몬 주사가 마법처럼 키를 키워주는 치료는 아닙니다.
✅ 성장호르몬 주사, 어떻게 맞나요?
- 주사 빈도: 하루 1회, 자기 전 피하주사
- 치료 기간: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진행
- 병원 관리: 정기적으로 키·체중·골연령·호르몬 수치 등을 체크하며 치료 조정
- 비용: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구분 | 비용 | 설명 |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 약 월 20만~30만 원 | 성장호르몬 결핍, 터너증후군, SGA 등 진단 시 |
비급여 일반 저신장 치료 | 약 월 80만~120만 원 | 키가 작지만 병적 원인은 없는 경우 |
치료 기간 | 수개월 ~ 수년 | 성장판 닫히기 전까지 지속 |
💡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선 전문의 진단과 성장호르몬 결핍 검사, 성장속도 기록 등 엄격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 성장호르몬 주사 맞기 전 꼭 해야 할 검사
-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
- 뼈 나이 검사(손 X-ray)
- 갑상선 기능 검사
- 뇌 MRI (필요시)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치료인지 전문가 상담이 우선
성장호르몬 주사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의료적 치료입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비용도 크고 장기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지연이 의심된다면 소아내분비 전문의 진료를 받아, 호르몬 결핍 여부를 먼저 진단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키가 작다고 바로 주사를 맞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필요성이 명확할 때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됩니다.
✅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
1. 최근 키가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 보세요
- 1년에 4~6cm 이상 성장했다면 → 성장판이 열려 있을 가능성 높음
- 1년에 2cm 이하만 자랐다면 → 성장판이 거의 닫혔을 가능성 있음
- 📌 최근 6개월~1년간 키 변화를 체크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에요.
2. 사춘기 진행 정도 확인 (2차 성징 체크)
성장판은 사춘기가 끝나갈수록 닫히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2차 성징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보세요.
구분 | 여자 | 남자 |
사춘기 시작 | 가슴 발달 | 고환 크기 증가 |
사춘기 끝 무렵 | 초경 시작 후 1~2년 후 성장판 닫힘 | 목젖 뚜렷, 턱선 성숙 |
💡 여자아이는 초경 후 1~2년, 남자아이는 사춘기 후반 (목젖, 음모 발달 뚜렷)이면 성장판이 거의 닫힌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손·발 크기, 신체 변화 관찰
- 손이나 발, 얼굴 크기, 어깨 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을 가능성 있음
- 손발 크기가 멈췄거나 체형 변화가 없다면 성장 속도가 둔해졌을 수 있음
4. 부모 키 대비 현재 키 위치 확인
- 현재 키가 부모보다 훨씬 작고 성장 속도도 느리다면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큼
- 반대로 부모 예상 키에 거의 도달했고, 키 증가가 멈췄다면 성장판이 닫혔을 가능성이 큼
5. 가장 정확한 방법은?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에요.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병원에서 다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골연령 검사 (손 X-ray)
-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년 이상 어리면 아직 성장 가능성 있음
- 소아내분비과에서 검사 가능
📌 성장판 열려 있다면 지금 해야 할 것
- 충분한 수면 (10시 이전 취침)
- 단백질 중심 식단 + 칼슘/아연/비타민D 섭취
- 유산소 + 스트레칭 + 줄넘기, 농구 등 성장 자극 운동
- 스마트폰 자세 교정 & 거북목 예방
- 필요시 소아내분비과 성장 진단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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