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퇴근길 다리가 무겁고, 발목이 땡땡해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엔, 다리 붓기(하지 부종)는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 다리가 붓는 이유, 그냥 ‘피곤해서’만은 아닙니다
1. 오래 앉아있는 생활 습관
사무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다리 근육은 펌프 역할을 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다리에 고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2. 다리 꼬기, 높은 의자, 좁은 공간
다리를 꼬거나 의자 높이가 맞지 않으면 정맥이 눌려 혈류가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과 체액이 말초로 몰리며 부종이 생깁니다.
3. 나트륨 과다 섭취
짜게 먹는 식습관은 세포 사이 공간에 수분이 정체되도록 만들어 부기를 악화시킵니다.
4. 물을 안 마시는 습관
물을 적게 마시면 오히려 몸이 수분을 붙잡아 두려 해 부종이 생깁니다.
또한 림프 순환도 나빠져 독소 배출이 늦어지고 다리가 무거워집니다.
✅ 질환이 의심되는 다리 붓기 증상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질환성 부종은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 의심 질환 | ❗ 주요 특징 |
하지정맥류 | 푸르스름한 혈관 돌출, 종아리 통증, 오래 서 있으면 더 붓고 아픔 |
림프부종 | 양쪽이 아닌 한쪽 다리만 붓고 단단하며, 시간이 지나도 잘 빠지지 않음 |
심부정맥 혈전증 (DVT) | 다리가 갑자기 붓고 뜨거우며 통증이 느껴짐 → 폐색전증 위험 |
심부전/신부전 | 다리뿐만 아니라 발등, 손, 얼굴까지 붓는 전신 부종 발생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붓기 외에도 피로, 추위 민감, 체중 증가 동반 |

✅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 검사를 고려해 보세요
✅ 하루 종일 앉아 있지 않아도 아침부터 다리가 부어있다
✅ 다리 중 한쪽만 유독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있다
✅ 발등이나 발목을 손으로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가고 오래 돌아오지 않는다
✅ 다리 피부가 땅기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 피부에 실핏줄이 튀어나오거나,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해졌다
✅ 다리가 자주 저리고 무겁다
➡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맥초음파, 혈액검사, 심장/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무실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부기 빼는 방법
1. 까치발 들기 운동
- 자리에서 1~2시간마다 일어나 발끝을 10초간 들었다 내리기 10회 반복
- 종아리 근육 수축을 유도해 정맥순환 개선
2. 다리 뻗기 스트레칭
- 의자에 앉은 채 한쪽 다리를 앞으로 뻗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겼다가 펴기 (종아리 근막 이완)
3. 무릎 아래 마사지
- 양손으로 발목에서 무릎 방향으로 천천히 쓸어 올리며 마사지
- 림프 흐름 개선에 효과적
4. 발 받침대 사용
- 발판을 활용해 다리 위치를 심장보다 살짝 높게 하면 혈류 순환이 원활해짐
5. 수분 자주 섭취하기
- 카페인 음료 대신 물, 보리차, 히비스커스차 등을 자주 마셔 부종 예방
6. 양말·신발 확인
- 압박이 강한 양말이나 하이힐은 피하고, 종아리를 압박하지 않는 편한 착용감 유지
✅ 다리 붓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 짜게 먹지 않기: 국물 음식은 가급적 덜어 먹기
- 🧦 의료용 압박 스타킹 활용: 장시간 앉거나 비행기 탈 때도 추천
- 🚶♀️ 퇴근 후 30분 걷기 운동: 혈류 흐름 자극
- 🛌 다리 올리고 자기: 수면 시 다리 밑에 쿠션 넣기
- 🧘♀️ 요가, 스트레칭 주 2~3회: 림프순환 촉진
- ❌ 다리 꼬기 금지: 골반과 정맥 압박 유발
✅ 요약정리
분류 | 핵심 내용 |
주요 원인 | 오래 앉은 자세, 순환 저하, 짠 식습관, 수분 부족 |
질환 의심 신호 | 한쪽만 붓거나, 통증·열감 동반, 피부 당김 등 |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위 증상 3개 이상 해당 시 병원 검사 권장 |
붓기 빼는 법 | 스트레칭, 마사지, 수분섭취, 발 받침대 활용 |
예방법 | 싱겁게 먹기, 운동, 압박스타킹, 다리 올리고 자기 |
다리 붓기는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지속적인 붓기는 심장, 신장, 정맥 건강의 이상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다리를 체크하고, 자가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를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