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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by 체리쥬스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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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관련사진

무지외반증의 주요 원인

무지외반증(母趾外反症, Hallux Valgus)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는 변형을 말합니다.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안쪽으로 돌출되면서 뼈가 튀어나오며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병변은 대부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을 넘어서 겹치거나 꼬이는 변형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보통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육안으로 변형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가끔 발가락 부위가 불편하거나 약간 붓는 정도이나 중기가 되면서 엄지발가락의 기울기 눈에 띄게 증가하고 통증이 동반되며 신발 착용에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말기에는 엄지가 두 번째 발가락 위로 겹치거나 관절 탈구, 극심한 통증, 관절염이 진행됩니다. 각 단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지므로, 조기 진단과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 복합적인 요인들이 누적되면서 발생합니다. 부모나 형제 중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발 모양이나 보행 습관이 유전되어 발병률이 높습니다.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한 경우에도 잘 발생합니다. 앞코가 뾰족한 구두, 하이힐, 굽이 높은 신발은 엄지발가락을 새끼발가락 쪽으로 밀어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패션이나 직장생활로 인해 하루 6시간 이상 하이힐을 신을 경우;발병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아치가 무너진 평발은 발 전체에 고르게 체중이 실리지 않아 엄지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이 집중됩니다. 이로 인해 엄지 관절이 외측으로 밀려나가며 점점 더 휘어집니다. 몸의 무게가 늘어나면 발바닥, 특히 전족부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해 변형 유발되고 임신 시 분비되는 릴렉신 호르몬이 인대를 느슨하게 하여 관절의 불안정성을 높입니다. 발을 안쪽으로 밀며 걷는 보행은 발가락의 자연 정렬을 방해하고, 엄지 관절에 과도한 비틀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 치료법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가락이 휘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보행 불균형, 족저근막염, 무릎 관절통, 요통 등 전신의 연쇄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 또는 경증일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편한 신발을 신 것이 중요합니다. 앞코가 넓고, 뒤축이 단단한 운동화를 권장하며 굽은 2~3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에 맞는 교정 깔창이나 족부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와 함께 발가락 스트레칭과 발가락 운동을 병행해 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를 벌리는 운동이나 수건 또는 고무 밴드를 이용한 엄지발가락 저항 운동을 해줍니다. 발바닥 근육을 자극하는 지압볼 굴리기도 좋습니다. 밤에 착용하여 엄지발가락을 정렬된 위치로 유지시켜 주는 나이트 스플린트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착용 시 휘어짐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이나 진통소염제(의사 처방) 등으로 일시적 통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발바닥 테이핑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중기~말기 단계일 경우, 절골술(뼈 재정렬 수술)이 시행됩니다. 돌출된 뼈를 깎거나 재정렬하는 절골술(교정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시, 회복기간은 약 6~8주 정도이며, 재활 운동 병행 시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성공률은 높지만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 예방법

무지외반증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앞코가 좁지 않고, 발볼이 넉넉한 신발 선택합니다. 쿠션이 있고, 뒤축이 단단한 운동화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날은 두 켤레 이상 번갈아 착용합니다. 하이힐은 가능한 한 2~3cm 이하의 낮은 굽으로 선택합니다. 매일 신는 것은 피하고, 1~2시간 이상 착용 시 중간중간 벗어서 휴식을 취해줍니다. 사무실 등에서는 실내용 편한 신발로 갈아 신도록 합니다. 발가락 벌리기 운동 하루 5분 이상해주고 수건이나 테니스공을 발가락으로 쥐었다 펴기 운동을 해줍니다. 벽에 발가락을 대고 발뒤꿈치로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만은 발관절에 부담을 주어 변형을 가속화시킵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 중 하나입니다.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신발 착용 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조기 발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기일수록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크므로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결론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발 모양이 휘는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구조적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에게 흔하며, 하이힐이나 좁은 구두 착용 습관, 유전적 요인, 평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적절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통증이 심하거나 발가락 변형이 눈에 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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