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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by 체리쥬스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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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 어디에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주로 소장과 대장에 염증이 생기며, 증상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염증 억제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소화기관

✅ 크론병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면역체계 이상: 면역세포가 정상 장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유발.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을 경우 위험 증가.
  3. 환경적 요인: 흡연, 고지방 식이,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음.
  4.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익균과 유해균의 불균형이 장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

✅ 주요 증상

크론병은 누구에게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개인차가 큰 질환입니다. 특히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활동기(악화기)와 관해기(호전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복통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주로 오른쪽 아랫배(우하복부)에서 통증이 나타나지만, 염증 부위에 따라 배 전체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으며,
  • 날카롭게 찌르는 듯하거나 묵직한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 급성맹장염으로 오인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설사

지속적이거나 반복되는 설사도 주요 증상입니다.

  • 하루 수차례 묽은 변을 보게 되며,
  • 심한 경우 점액이나 피가 섞인 설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염증 부위에 따라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변 잔류감)이 남을 수 있습니다.
  • 관해기에도 장이 예민해져 설사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3. 체중 감소

음식 섭취가 줄고, 장에서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특히 식사 후 복통이나 설사 때문에 식사 자체를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고, 근육량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4. 만성 피로감

장기간 이어지는 염증 반응과 영양 흡수 저하로 인해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됩니다.

  •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피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체내 철분이나 비타민B12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 발열

특별한 감기 증상이 없는데도 열이 나는 경우, 크론병의 활동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보통은 미열(37.5~38도) 정도이지만,
  • 심한 염증 상태에서는 고열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열과 함께 식욕 저하, 오한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6. 항문 주변 질환

크론병 환자의 약 절반 이상이 겪는 증상입니다.

  • 항문 주위에 통증, 붓기, 고름이 나오는 농양,
  • 피부 밑으로 구멍이 생기는 누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앉기 어렵거나 배변 시 심한 고통을 겪기도 하며,
  • 항문에 염증이 생기면 치료가 복잡해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7. 기타 증상

크론병은 장 외에도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구강 궤양: 입안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궤양이 생김
  • 피부 발진: 다리나 팔 등에 붉고 아픈 결절성 홍반
  • 눈의 염증: 결막염, 포도막염 등
  • 관절 통증: 염증이 관절로 퍼져 관절통이나 부종 유발
수술

진단방법

  • 내시경 검사 (대장내시경, 캡슐내시경)
  • 영상 검사 (CT, MRI 장조영술)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ESR), 빈혈 여부 확인
  • 대변 검사: 감염 여부나 염증 수치 확인

✅ 치료법

1. 약물치료

약물 종류 설명
항염증제 (5-ASA) 경증 환자에 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급성기 증상 완화용, 장기 사용은 지양
면역억제제 염증 억제를 위해 사용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등)
생물학적 제제 항-TNF 약물 등 고도 염증 억제제,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
2. 수술
  • 약물로 조절되지 않거나 장 폐색, 천공, 누공 등 합병증 발생 시 수술 필요
  • 크론병은 수술로 완치되지 않으며 재발 가능성 있음

3. 식이요법

  • 저잔사식이, 저지방식이 등 염증기에 맞춘 식단 조절
  • 유제품, 고섬유질 음식,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

주의할 점

  •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이 중요
  • 흡연은 크론병의 가장 강력한 악화 요인이므로 금연 필수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염증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함

📌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점

구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염증 부위 입부터 항문까지 어느 부위나 가능 대장(특히 직장)만
염증 깊이 점막층부터 장벽 전체 점막층에 국한
병변 형태 건너뛰며 발생 (Skip lesion) 연속적으로 발생
항문 질환 누공, 농양 흔함 드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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