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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걱정된다면, 커피부터 바꿔야 할까?

by 체리쥬스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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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의사들이 다시 보게 된 ‘커피의 차이’

아침 출근길이나 점심 식사 후, 아메리카노 한 잔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생활 습관이 됐습니다.
잠을 깨우기 위해서, 혹은 별다른 고민 없이 고르기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병원 진료실이나 현장에서는 커피에 대한 질문의 방향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커피를 바꾸면 혈당에 도움이 될까요?”

각성 효과보다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이제는 혈당, 당뇨가 된 것입니다.


커피의 ‘양’보다 ‘종류’가 중요하다?

이런 질문이 늘어난 배경에는 커피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관련 논문 149편을 모아 커피와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을 종합 분석했습니다.

  • 특정 국가나 식습관에 치우치지 않은 자료
  • “커피가 몸에 좋다”는 결론을 전제로 한 연구가 아님

그 결과는 비교적 일관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 블랙커피를 기준으로 하루 3~5잔을 마신 사람들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 20~30% 낮게 나타난 것
입니다.


카페인 때문일까? 디카페인도 비슷했다

연구진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커피의 ‘양’보다 ‘종류’였습니다.

  •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 디카페인 커피

이들 모두에서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즉,
“카페인이 혈당을 낮춘다”는 설명만으로는 이 결과를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원두

커피 속 숨은 성분, 폴리페놀

그래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커피에 들어 있는 다른 성분으로 옮겨갔습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커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폴리페놀 계열 물질입니다.

대표적으로는

  • 클로로젠산
  • 카페인산
  • 페룰릭산
  • p-쿠마릭산
  • 시나픽산

이 성분들은

  •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만하게 하고
  • 인슐린 민감도와 연관된 작용을 할 가능성
  •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

등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연구진도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아직 모든 작용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커피를 약처럼 마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입니다.

이번 연구를 두고
“커피가 당뇨를 예방한다”
“커피만 잘 마시면 괜찮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설명입니다.

한 내과 전문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외래에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커피 마시면 괜찮아진다던데요?’ 예요.
그래서 저는 꼭 다시 묻습니다.
무슨 커피냐고요.

그는 이어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당분 없는 블랙커피를 고르는 습관 자체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한 잔으로 식사, 운동, 체중 관리까지 덮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핵심은 ‘무엇이 들어갔는가’

이번 연구가 던지는 메시지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 커피를 더 마시라는 것도 아니고
  • 커피를 끊으라는 것도 아닙니다

👉 같은 커피라면,
설탕·시럽·크림이 들어갔는지 한 번쯤은 살펴보자
는 것입니다.

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들리는 질문,
“아메리카노면 괜찮죠?”

그 질문에 대한 의사들의 대답은 예전보다 조금 덜 망설이게 된 분위기입니다.


✔ 정리하면

  • 커피 자체보다 첨가물 없는 블랙커피가 중요
  • 카페인보다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에 주목
  • 커피는 보조 수단일 뿐,
    식사·운동·체중 관리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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